이유 없는 부종과 만성 피로, 알부민 결핍이 의심되는 4가지 증상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퉁퉁 붓거나 저녁이면 다리가 꽉 껴서 신발이 들어가지 않으신가요? 충분히 쉬었는데도 몸이 물먹은 솜처럼 무겁고 무기력하다면 간이나 신장 건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혈액 속 단백질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알부민 수치가 떨어지면 우리 몸은 즉각적으로 이상 신호를 보냅니다.

1. 알부민(Albumin)의 정의와 역할

알부민은 주로 간에서 생성되는 혈액 내 단백질입니다. 우리 몸에서 두 가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첫째, 혈관 안의 삼투압을 유지하여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잡아주는 스펀지 역할을 합니다.

둘째, 비타민, 호르몬, 약물 등 다양한 물질을 싣고 온몸으로 운반하는 택배 기사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알부민 수치가 정상 범위(3.5~5.2g/dL)보다 떨어지면 혈관 속 수분이 세포 조직으로 새어 나가고,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2. 알부민 결핍이 의심되는 4가지 핵심 증상

다음 4가지 증상 중 2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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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1. 누르면 나오지 않는 부종 (Pitting Edema)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알부민이 부족하면 혈관 내 수분을 잡아두지 못해 수분이 조직 사이로 빠져나갑니다. 주로 발목이나 종아리가 심하게 붓는데, 손가락으로 정강이뼈 쪽을 꾹 눌렀을 때 피부가 금방 올라오지 않고 푹 들어간 상태가 한참 유지된다면 알부민 결핍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증상 2. 극심한 만성 피로와 무기력증

알부민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와 대사 물질을 운반합니다. 수치가 낮으면 세포에 에너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습니다. 마치 연료가 없는 자동차처럼 몸이 무겁고 움직이기 힘든 상태가 지속됩니다.

증상 3. 거품뇨 (소변의 변화)

신장 기능 이상으로 알부민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경우입니다. 소변을 볼 때 비누를 푼 것처럼 거품이 많이 생기고, 물을 내려도 거품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백뇨(알부민 배출)를 의심해야 합니다.

증상 4. 복수 차오름과 근육 감소

증상이 심해지면 배에 물이 차는 복수 현상이 나타나 배만 볼록하게 튀어나옵니다. 또한 몸은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팔다리의 근육을 분해해서 사용하므로,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배만 나오는 거미형 체형으로 변하게 됩니다.

3. 원인 분류와 해결을 위한 액션 플랜

알부민 수치가 낮은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되며, 원인에 따라 대처법이 다릅니다.

  1. 간 질환 (생성 부족)간경변이나 간암 등으로 간이라는 공장이 망가져 알부민을 못 만드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무작정 고단백을 먹으면 간성혼수 등 부작용이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분지아미노산(BCAA) 제제 등을 섭취해야 합니다.
  2. 신장 질환 (배출 과다)신증후군 등 신장 필터가 고장 나 알부민이 소변으로 새는 경우입니다. 저염식이 필수이며, 병원 치료를 통해 단백뇨를 잡는 것이 우선입니다.
  3. 영양 결핍 (재료 부족)다이어트나 노화로 인한 섭취 부족입니다. 이 경우 식단 조절만으로도 빠르게 호전됩니다. 계란, 붉은 살코기, 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늘리세요.
구분알부민 정상 수치 (건강)알부민 결핍 수치 (주의)권장 식품
수치3.5 ~ 5.2 g/dL3.5 g/dL 미만계란 흰자, 닭가슴살
증상활력 있음, 부기 없음부종, 복수, 피로소고기(살코기), 생선
식단균형 잡힌 식사고단백 식이 (신장질환 제외)두부, 콩, 우유

4. 알부민 보충의 효과와 유의사항

적절한 치료와 식단을 통해 알부민 수치를 올리면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긍정적 효과

부기가 빠지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영양 운반이 원활해져 활력을 되찾습니다. 특히 복수 조절이 안 되던 환자의 경우 알부민 주사 치료 후 소변량이 늘고 복수가 줄어드는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의사항 및 부작용

병원에서 맞는 알부민 주사는 다른 사람의 혈액으로 만든 혈액 제제입니다. 드물게 발열, 오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알부민이 몸에 좋다더라’는 말만 듣고 건강한 사람이 영양제처럼 주사를 맞으면, 몸의 알부민 합성 능력이 떨어지거나 혈관 과부하로 폐부종이 올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의 처방하에 맞아야 합니다.

5. 추가 정보: 먹는 알부민 vs 주사 알부민

시중에 판매되는 먹는 알부민 영양제는 대부분 로얄젤리나 단백질 보충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소화 과정을 거쳐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되므로, 알부민 수치를 직접적으로 올려주는 주사제와는 기전이 다릅니다. 심각한 질환자가 아니라면, 비싼 알부민 영양제보다는 하루 계란 2개와 우유 한 잔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가성비와 흡수율 면에서 훨씬 뛰어납니다.

6. 자주 하는 질문 (FAQ)

Q1. 알부민 수치가 낮으면 무조건 주사를 맞아야 하나요?

A1. 아닙니다. 수치가 3.0 이하로 떨어지거나 부종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때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맞습니다. 경미한 감소는 식단으로 회복 가능합니다.

Q2. 채식주의자인데 알부민을 어떻게 보충하나요?

A2. 콩, 두부, 퀴노아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매끼 충분히 드셔야 합니다.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식물성 단백질 파우더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Q3. 알부민 수치가 높으면 좋은 건가요?

A3. 대체로 건강하다는 뜻이지만, 너무 높다면 탈수 상태(수분 부족)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재검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7. 출처

  1.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저알부민혈증의 원인과 증상
  2.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만성콩팥병과 단백뇨 관리
  3. Mayo Clinic – Albumin Blood Test Procedure
  4. 대한간학회 – 간경변증 환자의 영양 관리 가이드라인
  5. WebMD – What Is Edema? Symptoms and Ca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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